[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존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독일의 성장률이 부진한 탓에 전망치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19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다만 이번 성장률은 로이터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5% 성장을 다소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1.0% 성장해, 시장 전망치인 1.1% 성장에 역시 못 미쳤다.
이날 앞서 발표된 독일은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3%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예상치인 0.5%를 하회했다. 반면 1분기 프랑스 GDP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해 시장 전망치인 0.4%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이탈리아는 내수가 개선되면서 1분기 GDP가 전기대비 0.3% 성장, 예상치인 0.2%를 소폭 웃돌았다.
이날 지표가 발표된 후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오후 6시 33분(한국시각 기준) 3.78포인트(0.95%) 오른 399.87에 거래되고 있고, 독일 DAX 지수는 88.16포인트(0.77%) 상승한 1만1560.57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60.37포인트(1.21%) 오른 5035.02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