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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중국 진출 수혜자는 아마존?

기사등록 : 2015-05-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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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동반 성장 기대감

[뉴스핌=배효진 기자] 넷플릭스의 중국 진출에 따른 파급효과를 흡수할 기업으로 경쟁자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목돼 주목된다.

아마존 로고 <출처=아마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중국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온라인 콘텐츠 시장을 선점해 스트리밍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아마존이 수혜자로 꼽힌 배경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10년 전 AWS를 출시, 블루칩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AWS 고객은 에어비앤비와 넷플릭스, 포스퀘어 등 대형 IT기업들이다. 마켓워치는 넷플릭스가 최근 사업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는 데 AWS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올해 1분기 처음으로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 매출은 15억6000만달러다. 전체 매출의 7%에 불과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한 해 전망은 더욱 밝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은 올해 AWS에서 60억달러 매출이 발생해 경쟁사인 세일즈포스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18년까지 전 세계 클라우드 산업규모가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IT기업 성장세 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IT업계 투자에서 차지하는 클라우드 기반시설(인프라) 투자 비중도 지난해 5%에서 1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각) 아마존 주가는 1.7% 하락한 424.86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3% 급등해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상승률 13%를 추월했다. 넷플릭스는 5.1% 상승한 617달러에 마감해 역시 최근 몇 년 새 주가가 79%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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