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9곳, 코스닥 20곳 등 총 2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그룹주는 이날 계열사의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미국 임상 3상 돌입 소식에 동반 급등했다. 코오롱·코오롱우·코오롱생명과학이 상한가 그룹사다.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의 자회사이자 미국 현지법인인 티슈진(TissueGene)은 지난 15일 FDA와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 수행계획 사전평가(SPASpecial Protocol Assessment)를 종료하고 임상 3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고, 주가는 연일 급등 중이다.
코오롱은 티슈진의 지분을 31.69% 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14.62%를 보유 중이다.
크리운제과도 상한가 대열에 함께 하고 있다. 자회사인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효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주가 급등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크라운제과는 전일 1분기 영업이익이 201억119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76억4128만원으로 11.8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13억4665만원으로 599.6% 급증했다.
또 깜짝 실적을 낸 한국알콜도 연일 상한가다. 한국알콜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41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11.6% 늘어난 474억원이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알콜은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유가하락 등 원재료비 하락에 따른 원가개선, 공업용 에탄올 및 전자재료 등 차별화된 제품 매출 특성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한미사이언스, 보해양조, 벽산, 덕성, MH에탄올, 삼성출판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오스템임플란트, 에스에이엠티, 메디포스트, 젬백스, 메디톡스, 로보스타, 원풍물산, iMBC, 대성미생물, 대우SBI스팩1호, 메타바이오메드, 에스티오, 테라젠이텍스, 삼지전자, 코리아나, 삼보산업, 한국정보통신, 유비쿼스가 상한가로 집계됐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곳, 코스닥 상장사 13곳 등 총 17개의 상장법인이 하한가로 나타났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대상이 전 거래일 대비 13.60% 급락한 가운데, 대상 우선주가 하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감자 결정을 한 바른손도 하한가 종목이다.
이외에도 이날 동부제철, 동방, 이수화학, 신화콘텍, 한화MGI스팩, 영우디에스피, 엠제이비, 모베이스, 윈하이텍, 아나패스, 삼목에스폼, 테스나, 대명엔터프라이즈, 키이스트, 서희건설이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