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2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6곳, 코스닥 15곳 등 총 2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상장 기업인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내 바이오 기업과 약 210만 달러(23억원) 규모의 플라스미드 DNA 임상시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해당 임상시료는 7월초에 생산에 들어가 11월에 완료된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사장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유전자치료제 의약품의 투자 및 개발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는 상 황"이라며 "한국 바이오 업체들도 유전자치료제 의약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치료제 의약품의 주성분 중 하나인 플라스미드 DNA의 임상시료 생산 의뢰가 큰 폭으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약품은 화장품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올라섰다.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현재 국제약품의 화장품부문을 맡고 있는 H&B(헬스&뷰티)사업부 인력은 10여 명 가량으로 분사시 조직과 인력 확대가 예상된다.
또 뉴프라이드가 네이처셀의 줄기세포 화장품를 중국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허남성 정저우 시의 국가급 보세(면세) 온라인쇼핑몰 웨인국제에 줄기세포 화장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네이처셀에서 생산하는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닥터쥬크르'와 '리스템스위스' 등 중저가와 프리미엄 제품 2종을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에넥스, 동부건설, 동부건설우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태양기전, 필링크, 루보, 아이크래프트, 솔라시아, 고려제약, 안국약품, 부산방직, 케이프, 바이오스마트, 옴니시스템, 라온시큐어, 동양피엔에프, 내츄럴엔도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곳, 코스닥 상장사 1곳 등 총 5개의 상장법인이 하한가로 나타났다.
최근 이상 급등세를 보이선 JW중외제약·JW중외제약우·JW중외제약2우B 등 우선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신약 개발 가치 재평가로 급등 사유를 들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Wnt'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CWP291’ 임상1상 시험 중간 결과를 내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질은 암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를 억제하는 혁신적인 표적항암제다.
문제는 임상1상에 불과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부실기업징후 통보를 받은 뒤 하한가로 곧두박칠쳤다. 산업은행은 전일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정기 기업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C등급(부실징후기업)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전기자전거 기업인 알톤스포츠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스핌의 국내 전기자전거 관련법 정비 미비 지적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