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초기 지분율 3.5%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AIIB를 통해 추진중인 '일대일로'.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중국은 전체 지분 가운데 25%를 차지 주요 안건에 대해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뒤이어 인도는 9%대 후반, 러시아는 6%대 지분율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지분율 합계는 전체의 75%에 이를 전망이다.
참가국들은 당시 싱가포르 회의에서 AIIB의 초기자본금을 종전 500억달러의 두 배인 1000억달러로 결정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별 지분율 배분 기준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2013년 기준으로 60% 반영했으며, 구매력 평가 비중은 40%로 반영했다.
이 밖에 AIIB의 초기 이사회는 역내 9개국, 역외 3개국 등 12개국 비상근 이사 12명을 두기로 했다.
AIIB는 다음달 말께 중국 베이징에서 설립 협정문 서명식을 개최하고 각국의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연내 출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