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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4월에만 8.8조 급증..사상 최대

기사등록 : 2015-05-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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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4월말 국내은행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 발표

[뉴스핌=노희준 기자] 국내은행의 가계대출이 4월에만 8조8000억원이 급증해 월 증가액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등의 영향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4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93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5조원(1.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기업대출은 4월 중 4000억원 증가해 18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대출도 6조원 늘어 54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계대출이 8조800억원 급증했다. 전월에 4조원이 늘었던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증가폭이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월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0.97%로 전월 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0.50%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뛰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4월 말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소폭(0.07%p) 상승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금감원>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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