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요건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원활한 자금조달 환경에서 기업들의 투자와 성장을 촉진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구상이다.
중국 오성홍기 |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각)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자료를 인용해 회사채 발행한도가 프로젝트의 60%에서 70%로 대폭 확대된다고 보도했다. 주요 건설 프로젝트나 소비 관련 기업의 경우 회사채 발행에 한도를 적용받지 않는다.
아울러 국유기업은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65%, 민간기업의 경우 75%를 넘지 않으면 채권 발행이 가능하다.
신용등급이 'AAA'인 우량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은 부채비율이 최대 75%, 80%를 넘지 않으면 회사채를 찍을 수 있다.
이 같은 조치가 나온 것은 최근 당국이 완화적 통화기조를 쏟아내고 있음에도 자금조달 환경이 여전히 경직된 까닭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상업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1% 포인트(p) 인하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기준금리를 0.25%p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