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신형 모델인 갤럭시 S6 시리즈가 지난 4월말까지 6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출시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모델은 4월 30일까지 600만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나 초기 시장진입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이 600만대는 전체 출하량의 60% 정도로 추정되며, 40% 정도가 유통망에 재고로 남은 셈이다. 신제품 출시 직후에 재고가 많은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또 갤럭시S6가 더 많이 팔렸지만, S6 엣지 모델이 초기 관심을 훨씬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6 시리즈는 4월 삼성 스마트폰 판매 중 약 21% 차지했는데, 이는 S5 시리즈가 지난해 4월 차지했던 16%에 비해 높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5의 판매실적보다 양호한 것이다. 특히 갤럭시S5는 125개국에 동시에 출시되었지만 이번 S6 시리즈는 20개국에서만 동시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또한 S6엣지가 공급 제약 문제가 풀린다면 앞으로 S6 모델보다 더 많이 팔려나가게 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전망했다.
피터 리차드슨 카운터포인트 시장조사 담당은 "삼성 갤럭시S6 시리즈가 애플 아이폰6를 넘어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 S6 시리즈 스마트폰 모델이 올해 말까지 5000만대 가량 판매돼 과거 갤럭시 S4 시리즈의 첫해 판매 실적인 4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갤럭시 S6 시리즈 판매가 양호하게 늘어나면서 갤럭시 S6나 노트4, 갤럭시 A시리즈 등 기존모델 판매는 급감하는 등 '카니발라이제이션'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지적했다.
2015년 4월 톱10 스마트폰 판매 순위
(순위 브랜드 모델 범주 순서)
1 Apple iPhone 6 smartphone
2 Apple iPhone 6 Plus smartphone
3 Samsung Galaxy S6 smartphone
4 Samsung Galaxy S6 Edge smartphone
5 Xiaomi Redmi 2 smartphone
6 Samsung Note 4 smartphone
7 Apple iPhone 5S smartphone
8 Samsung Galaxy S5 smartphone
9 Xiaomi Redmi Note smartphone
10 Microsoft Lumia 435 smartphone
<출처=카운터포인트 발표 자료>
* 휴대전화 판매 순위는 출하량이 아닌 주요 판매망의 판매만 고려한 것이며, 태블릿 PC 동글 고정무선기기 등은 불포함. 해당 모델의 모든 지역별 혹은 하드웨어상의 변종기기도 포함 (현재 39개국의 대형소매업체, 유통망을 통해 조사)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