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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日 소프트뱅크로부터 1.1조원 투자 유치

기사등록 : 2015-06-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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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대표 "성장세 더욱 빨라질 것"

쿠팡 사옥. <사진제공=쿠팡>
[뉴스핌=강필성 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은 일본의 대표 IT기업인 소프트뱅크(대표 손정희)로부터 10억달러(한화 1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대규모 투자다.

쿠팡은 작년 5월 미국 세쿼이어캐피탈 1억달, 11월 미국 블랙록 3억달러 투자에 이어 이번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지난 1년 동안 총 14억달러(한화 1조55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는 한국의 주요 스타업들이 지난 1년동안 투자받은 금액의 합계인 6억3600달러의 2배 이상을 차지하며, 지난 한해 글로벌 벤처 단일 투자유치금액 기업 순위로는 우버, 샤오미에 이어 3번째를 차지하는 규모다.

쿠팡은 소프트뱅크가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구축 및 배송 전담직원 쿠팡맨을 통한 자체배송 시스템 완성, 다이렉트 커머스(Direct commerce) 모델의 실현, 거래액 평균 75%로 높은 모바일 거래 비중의 모바일 커머스 리더십이 꼽힌다.

더불어 쿠팡은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2500만으로 전국민 2명 중 1명 꼴의 사용자 보유하고 있다. 

손정희 소프트뱅크의 회장은 “소프트뱅크는 전세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고, 각 영역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혁신적인 사업가들을 지원함으로써 성장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쿠팡이 이커머스를 더욱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의 대표는 “대표적인 장기투자자로 유명한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웍을 통해 쿠팡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 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은 글로벌 수준의 IT 기술력 향상을 위해 현재 운영중인 실리콘밸리 등 해외 R&D센터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최고의 개발 인력을 채용하여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모바일 플랫폼과 기술력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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