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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월 핵심기계수주 전월비 3.8%↑…두 달 연속 증가

기사등록 : 2015-06-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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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공공수요 급증…민간 수주는 급감
[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 기계수주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 최근 경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4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인 핵심 기계수주가 9025억엔으로 전월보다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3월에는 2.9% 늘어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번 증가폭은 전망치 직전월의 2.9% 증가와 시장 에상치 2.0% 하락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제조업의 핵심 기계수주액이 전월에서 10.5% 증가한 4020억엔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제조업 핵심 기계수주는 4949억엔으로 전월비 0.6% 감소했다. 직전월에는 4.7% 증가했었다.

다만 선박과 전력을 포함한 기계수주 총액은 전월 대비 1.1% 감소한 2조4559억엔으로 집계됐다. 앞서 3월에는 2조4820억엔으로 1.8% 증가한 바 있다.

민간 기계수주 총액은 1조456억엔으로 전월보다 1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공공수요는 3191억엔으로 45.3% 늘어난 반면 해외수요는 7.0% 줄었다.

핵심 기계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곳의 생산설비 기계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다. 기계장치 주문은 기업들의 설비투자 집행을 6개월 가량 앞서기 때문에, 설비투자 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쓰인다.

일본 4월 기계수주 지표 <출처=일본 내각부>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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