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경제계가 일상적인 행사는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주형환 차관은 11일 은행회관에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섭 대한상의 전무이사(대참),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등 경제5단체 부회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메르스 대응을 위한 경제계의 협조를 구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11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제5단체 부회장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현황 청취 및 정책협조 당부를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주형환 차관,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영섭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 |
주 차관은 "정부가 경제 악영향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경제계와의 협업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 관광·문화·여가 등 일부 서비스업 감소세가 장기화되거나 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될 경우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경제계에서도 투자·생산 경영활동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들도 과도한 불안감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와 긴밀한 협력하에 메르스에 대응함과 동시에, 예정된 투자와 생산 등 경영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경제 활성화와 분야별 구조개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경제단체들이 각 회원사들에게 각종 행사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수살리기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으며 예정된 하계연수회의 차질없는 실시,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전통시장 물건 구매 등을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한상의도 각 지역 상의에 각종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정책건의 수렴, 청년채용 확대를 위한 경제단체의 적극적인 역할 당부 등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