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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IMF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중단에 일제히 하락

기사등록 : 2015-06-1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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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그리스 디폴트 대응방안 검토 중"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교착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이 협상을 중단하고 협상 장소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철수하면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된 모습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머리를 감싸고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12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전날보다 61.82포인트(0.90%) 내린 6784.92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136.29포인트(1.20%) 떨어진 1만1196.49에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70.18포인트(1.41%) 하락한 4901.19를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3.62포인트(0.92%) 내린 389.38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 채권시장과 그리스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주시시장 중 어느 곳에서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며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IMF가 협상 테이블을 떠난 후 그리스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독일 언론사 빌트지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자문단은 이미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네기 인베스트먼트의 헨릭 드루셉저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채권시장에 투자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그리스 문제와 첫 금리 인상에 임박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때문에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두려워하고 있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절망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촉매 제조업체인 존슨매티가 3.12% 하락했으며 발전기 제조사 아그레코는 2.75% 떨어졌다. 아디다스도 2.22%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택배업체 로열메일은 2.78% 올랐다.

한편 그리스 증시에서 아테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70포인트(5.92%) 급락한 77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0.04%포인트 내린 0.85%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9% 오른 1.1280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19.28포인트(0.66%) 하락한 1만7920.19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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