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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80억달러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가능해졌다

기사등록 : 2015-06-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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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버드본드 프로그램 국내 최초 상장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국민은행이 80억달러 한도에서 해외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를 건건이가 아니라 같은 신용등급 등 같은 조건에서 일괄적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BNP파리바가 단독 주선을 통해 12일(룩셈부르크 현지시간) 글로벌 커버드본드프로그램 설립(일괄 발행 한도 설정)을 완료해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사채 프로그램이 설립됐다는 것은 사채를 발행할 때 한건 한건이 아니라 같은 신용등급 등 같은 조건이면 일괄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한도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필요할 때 자유롭게 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된 것을 말한다.

국민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상장규모는 80억달러로 명목상의 최대한도"라며 "당장 발행되는 것은 아니며,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은행이 발행시기를 조절한다. 발행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상장된 국민은행의 커버드본드 프로그램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Aa1’등급과 피치의 ‘AA+’등급을 부여받았다.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발행기관이 일정요건의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 채권이다. 발행기관뿐만 아니라 발행기관이 제공한 담보자산을 통해 투자자에게 이중상환청구권을 보장하는 채권이다. 은행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있을 때 보완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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