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7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의 한 주택이 매물로 나와있다.<출처=신화/뉴시스> |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기존 51만7000채에서 53만4000채로 상향 수정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5월 신규 주택 판매를 52만5000채로 전망했었다.
신규 주택 판매는 미국 주택시장에서 9.3%를 차지한다.
이날 보고서는 전일 발표된 5월 기존 주택 판매 지표와 함께 미국 주택시장의 호조를 반영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주택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 535만채로 2009년 1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택시장은 견조한 고용시장과 정부의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조건 우대 정책으로 수혜를 얻고 있다.
신규 주택 판매는 미 북동부 지역에서 87.5% 증가하며 2012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 서부 지역의 신규 주택 판매는 9개월래 최대폭인 13.1%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선 각각 4.3%, 5.7% 감소했다.
신규 주택 재고는 20만6000채로 4월과 같았다. 5월의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시장의 모든 매물이 팔리는데 4.5개월이 걸린다.
한편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지수는 3월보다 0.3%, 지난해 4월보다 5.3% 각각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