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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서울시-현대차 한전부지 협상 거부"..소송 불사

기사등록 : 2015-06-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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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남구가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에 대한 서울시와 현대자동차 간 사전협상에 반발하며 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남구는 24일 보도자료를 내 서울시가 한전부지를 포함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까지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을 확대하면서 공공기여금을 다른 곳에 사용하려한다고 비판했다. 또 내달 행정소송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와 현대차 간 사전협상 과정에서 강남구가 참여해야한다고 요구했으나 배제됐다며 "정식으로 법적 절차를 밟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공공기여금이 영동대로 개발에 최우선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면 시의 어떠한 사전 협의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한전부지 개발에 대한 최종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한전부지를 건폐율 38.42%, 용적률 799%를 적용해 최고 115층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공공기여금은 1조7030억원을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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