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 26일 오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개해 더이상 신뢰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은 28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엘리엇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엘리엇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물산 이사들이 회사의 주가의 지속적인 약세로 봤을때 회사의 자산과 관련해, 일체의 합병이나 인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것처럼 게시했다가 다시 "합병이나 인수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로 수정해 홈페이지에 재공지했다.

삼성물산은 이에 대해 "엘리엇이 지난 4월 9일 면담에서 제일모직과 합병할 계획이 없는데다 합병이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 당시 현시점에서 제일모직과 합병을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해 줬을 뿐 장래의 합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답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