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 6월 우리나라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6개월째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수입은 13.6% 급감하며 다섯달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무역수지는 10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한 469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그림 참조).
수입도 전년대비 13.6% 급감한 367억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02억 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4월(85억달러)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처럼 수출입이 감소세를 지속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가장 크다. 하지만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와 신차효과, 유화설비 보수종료 등 3대 호재의 영향으로 선방했다.
하지만 수입은 대(對)일본 수입이 크게 줄면서 6개월째 전년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지속했다.
산업부 무역투자실 관계자는 "조업일수 증가와 신차효과 등이 호재로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