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휴대전화 업체 샤오미가 다음 주부터 브라질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샤오미가 아시아 이외 지역에 진출한 것은 브라질이 처음이다.
1일 샤오미는 다음 주 브라질에서 '레드미2'를 499헤알(약 18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모토롤라 스마트폰 가격의 약 절반이라고 샤오미 측은 설명했다.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 부사장은 "브라질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라며 "브라질을 남미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브라질과 인도 등 급성장하는 신흥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샤오미가 올해 1억대 판매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필수라고 진단했다.
컨설팅 회사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터지스의 벤 바자린 애널리스트는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명확히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며 "브라질과 인도는 샤오미가 공격적으로 진출할 두 시장으로, 이 지역의 성공 여부가 향후 샤오미의 성장성과도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REDMI2` <출처=샤오미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