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전날 확진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를 제외하곤 추가 사례가 없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는 총 184명이라고 3일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42명(22.8%)으로 6명 줄었고, 퇴원자는 7명 늘어 총 109명(59.2%)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3명(18.0%)을 유지했다
아울러 지난 2일 확진된 184번째 간호사(여, 24세)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확진된 184명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6%)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8%),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8명(20.7%)이다.
성별은 남성이 111명(60.3%), 여성이 73명(39.7%)이고, 연령은 50대가 41명(22.3%)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6%), 70대 30명(16.3%), 40대 29명(15.8%), 30대 26명(14.1%) 등의 순이다.
신규 퇴원자는 7명 늘었다. 16번째(남, 41세)와 147번째(여, 46세), 127번째(여, 76세), 149번째(여, 84세), 132번째(남, 55세), 166번째(남, 62세), 178번째(남, 29세)로 확진된 환자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109명을 살펴보면 남성이 60명(55.0%), 여성은 49명(45.0%)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7명(24.8%), 50대 24명(22.0%), 60대 19명(17.4%), 30대 17명(15.6%), 70대 13명(11.9%), 20대 7명(6.4%), 10대 1명(0.9%), 80대 1명(0.9%) 순이다.
사망자는 없었다. 현재까지 사망자 33명은 남성이 22명(66.7%), 여성은 11명(33.3%)이다.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 순이다.
이 가운데 30명(90.9%)는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 환자였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로 인해 격리중인 사람은 총 2067명으로 전날보다 171명(-7.6%)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4062명으로 하루 동안 241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2067명) 중 자가 격리자는 1610명으로 175명(-9.8%)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4명(+0.9%) 증가한 457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