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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80% 개표…반대 61.54%로 '우세'

기사등록 : 2015-07-0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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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치러진 그리스 국민투표의 개표가 80% 이상 진행된 가운데 반대표가 61.5%로 찬성표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그리스에서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반대 지지자가 반대를 지지하는 문구를 들고 있다.<출처=AP/뉴시스>
중간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개표율이 83.69%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 반대는 61.54%, 찬성은 38.46%로 집계됐다.

앞서 그리스 내무부는 이날 투표 결과가 반대 61%, 찬성 39%를 기록할 것이라고 잠정 전망했다.

이날 투표는 채권단이 지난 6월 25일 제안한 협상안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한 국민의 찬반을 묻는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에선 반대가 근소한 차로 찬성을 앞설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반대가 20%포인트 이상 찬성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등 급진 좌파 시리자가 이끄는 그리스 정부는 투표에 앞서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국민을 설득해 왔다.

반면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채권단 측에선 반대표를 던지는 것이 그리스가 EU를 거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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