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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우려에 금-은 '안전자산' 인기… 유가는 급락

기사등록 : 2015-07-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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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반대'…그렉시트 우려 재점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그리스 국민들의 구제금융 반대 결정에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금과 은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9시6분 현재  싱가포르 거래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173.7달러로 0.5% 상승했으며, 뉴욕귀금속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8월물 가격은 1172.10달러로 0.7% 뛰었다.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15.7961달러로 0.6%가 올랐고 플래티넘과 팔라듐 가격은 각각 온스당 1083.50달러와 685.25달러로 보합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구제금융 국민투표 개표가 87% 진행된 상황에서 그리스 내각부는 '반대'표가 61%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ABN암로 전략가 게오르게트 보엘르는 "그리스 투표 결과 반대가 나오면 달러도 상승 지지를 받을 수 있어 금 가격의 상방은 제한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리스 투표 결과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 8월물은 배럴당 59.47달러로 전장 대비 1.4% 밀리고 있다. 브렌트유가 60달러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8월물도 배럴당 54.88달러로 3.6% 가까이 빠지고 있다.

CMC마켓 수석 애널리스트 릭 스푸너는 "유가가 다소 항복하는 상황"이라며 "그리스 변수로 수요 신뢰도에 타격이 있으며 이란과의 핵협상은 공급 확대 가능성이란 측면에서 부정적 이벤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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