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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5일째 '제로'… 완치자 5명 늘어

기사등록 : 2015-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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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자 125명(67.2%)·사망자 35명(18.8%)·격리자 566명'

[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이는 지난 5월 20일 국내에서 메르스가 발생한 이래 최장 기간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6명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26명(14.0%)으로 5명 줄었고, 퇴원자는 5명 늘어 총 125명(67.2%)이 됐다.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35명(18.8%)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은 없었다. 기존에 확진된 186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11명(59.7%), 여성은 75명(40.3%)이며, 연령은 50대가 42명(22.6%)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4%), 70대 30명(16.1%), 40대 29명(15.6%), 30대 26명(14.0%) 등의 순이다.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망자의 성별은 남성이 23명(65.7%), 여성은 12명(34.3%)이다.  연령은 70대가 11명(31.4%)으로 가장 많고, 60대 10명(28.6%), 80대 7명(20.0%), 50대 6명(17.1%), 40대 1명(2.9%) 순이다.

사망자 35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2명(91.4%)이다.

이날 퇴원자는 5명 늘었다. 91번째(남, 46세), 164번째(여, 35세), 169번째(남, 34세), 179번째(여, 54세), 181번째(남, 26세)확진자가 지난 8~9일 사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125명은 남성이 68명(54.4%), 여성이 57명(45.6%)이다. 연령별로는 50대 29명(23.2%), 40대 28명(22.4%), 60대 22명(17.6%), 30대 20명(16.0%), 70대 14명(11.2%), 20대 10명(8.0%),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로 인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66명으로 전날보다 123명(-17.9%)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6102명이다. 전체 격리자(566명) 중 자가 격리자는 495명으로 98명(-16.5%)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25명(-26.0%) 감소한 71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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