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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주택에 이어 경매시장까지 '주택 훈풍' 이어져

기사등록 : 2015-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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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낙찰가율 등 경매 주요 지표 상승 추세

[뉴스핌=최주은 기자] 주택시장 열기가 주택 분양에 이어 경매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주택 수요가 많아지면서 경매시장에 나오는 물건은 줄고 경쟁률은 높아지는 추세다. 또 주택 경매에 흘러드는 돈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10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매시장에서 주택 물건수가 급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8만8952가구에서 지난해에는 8만1853가구로 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만9479가구에 그쳐 지난해 연간 경매건수의 36%에 불과하다.

경매 시장에서 물건이 줄어드는 것은 일반 매매를 통해서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즉 주택 경기 회복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

자연스레 경쟁률도 높아졌다. 주택 경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5.42대1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6.12대1로 올라섰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동반 상승 추세다. 지난해 주택 낙찰가율은 80.9%를 나타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86.6%로 더욱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낙찰가율 80% 이상이면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유동자금도 많다. 올 상반기 주택 경매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총 2조6087억원으로 조사됐다. 2013년 6조7740억원, 2014년 6조3497억원 등 최근 2년간 연간 6조원을 넘는 자금이 주택 경매 낙찰금으로 경매시장에 흘러들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 상승과 저금리
로 인한 내 집 마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매시장에서의 주택도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낙찰가율과 경쟁률 같은 경매 주요 지표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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