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찾아 조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당초 예정에 없던 방문이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그러나 "세입보존 추경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재차 못 박았다.

그는 또한 "정부 추경안 중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대부분은 추경 말고 본예산에 편성해도 될 내용이 많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SOC 사업은)나름대로 최선을 다 해 뽑아낸 것"이라며 "(메르스 지원 사업 확대는)야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추경 예산 심의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추경예산을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왔다"며 "야당은 야당 입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추경이 급하기 때문에 시간은 맞춰서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 원내대표와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안민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