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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스, 팬택 인수 본계약 D-1…'뉴 팬택' 플랜은

기사등록 : 2015-07-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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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 규모·인수 금액·생산공장과 AS센터 처분 여부 등 '관심'

[뉴스핌=추연숙 기자] 팬택 인수에 나선 옵티스 컨소시엄(이하 옵티스)의 본계약 체결 예정일(17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옵티스는 팬택 실무진과 협의 하에 작성한 인수 계약서를 이날 중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계약서에 포함되는 주요 내용은 ▲고용 승계 규모 ▲인수 금액 ▲인수할 유·무형 자산 등이다.

지난해 출시됐던 팬택 베가아이언2

법원은 팬택 매각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고용 승계 규모를 중요하게 봐 왔다. 당초 옵티스는 1000여명 남은 팬택 임직원 가운데 연구개발과 관련된 400여명의 인력을 최소 고용 유지규모로 제시했다. 이후 일부 생산인력에 대해서도 고용 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 및 옵티스의 지불 능력도 관심 대상이다. 인수 금액은 약 450~500억원이 될 것으로 일각에선 추산하고 있다. 옵티스는 팬택의 특허권, 일부 인력을 약 400억원에 인수하는 '부분 인수'를 제시했었다. 이후 약 90억원 규모의 김포 생산공장의 스마트폰 생산 설비 중 일부가 추가됐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김포 생산공장의 부지 및 일부 설비, 팬택 서비스센터의 자산 등은 인수 과정에서 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옵티스는 인도네시아에 생산 공장을 세우고 현지 시장을 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날 법원이 계약서에 담긴 인수 조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양사는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본계약 체결과 함께 인수자는 통상 인수 금액의 약 10%를 계약금으로 건다.

앞서 옵티스는 지난달 16일 법원으로부터 우선 인수대상자로 허가받고 보증금 20억원을 법원에 선납했다. 이후 팬택의 유무형 자산에 대한 실사, 임직원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지난 한 달 간 본계약을 준비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변이 없으면 17일 오후께 본계약 체결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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