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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크본드 '사자' 활발.. 위험선호

기사등록 : 2015-07-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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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美국채, 해외자금 유입세 약 1년래 최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주 글로벌 정크본드에 유입된 자금 규모가 지난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자 파이낸셜타임스는 펀드 평가사 리퍼의 자료를 인용, 최근 일주일 동안 하이일드 채권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새로 유입된 자금은 12억달러로, 지난 4월 초 이후 주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 들어 정크본드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25억달러에 이른다. 뉴욕 증시가 강세장을 보이는 가운데 그리스 구제금융 위기가 다소 가라앉으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바클레이즈 지수에서도 하이일드 채권은 올해 2.74% 수익률을 거두면서 회사채와 국채의 성과를 뛰어넘었다.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5거래일간 3.6% 상승했으며, 시장 변동성도 40% 완화됐다. 정크본드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투자등급 채권 펀드의 경우 주간 기준으로 순매수액이 2억6700만달러였고, 국채 펀드로 12억달러가 유입됐다.

한편, 지난 5월 미국 국채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 수요가 크게 몰렸다. 그리스 구제금융 위기와 중국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미국 재무부 <출처=블룸버그통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 국채에 유입된 해외자금 규모는 534억달러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장기물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지난 5월에 930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직전월인 4월의 544억달러에서 약 2배로 증가했다.

3년물 국채를 비롯한 단기물의 경우 순매수액이 1150억달러로, 직전월의 1079억달러에서 증가했다.

중국 투자자들의 보유액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은 여전히 미 국채 최대 보유국으로, 지난 5월 순매수 규모가 1조2700억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013년 11월에는 중국인의 순매수액이 1조317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은 5월 미 국채 순매수액이 1조2140억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미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조2150억달러를 순매수했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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