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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우려에 미-독일 국채 '강세'… "안전 도피"

기사등록 : 2015-07-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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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반대 61.3%, 찬성 38.7%…반대 압도
[뉴스핌=배효진 기자] 그리스 국민들은 채권단의 긴축안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당초 전망과 달랐던 결과에 시장 불안감은 증폭하고 안전자산 선호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5일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추이 <출처=월스트리트저널튤렛프레본>
6일 튤렛프레본과 블룸버그 본드트레이더 자료에 따르면 우리시간 오전 9시15분 현재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bp(1bp=0.01%포인트) 떨어진 2.285%를 기록 중이다.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27/32포인트 올랐다.

같은 시간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bp이상 내린 0.795%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은 0.481포인트 올랐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13bp 하락한 2.94%를 나타냈다.

이날 그리스 국민투표 최종 개표결과 반대가 61.3% 찬성 38.7%를 22.6%포인트나 앞질렀다. 투표 직전 여론조사에서 찬성 44% 반대 43%로 1%포인트(p) 박빙을 나타낸 것과 정반대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우려가 재차 부각된 만큼 향후 투자자들이 요동치는 주식과 외환보다는 안전자산인 채권에 더욱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CRT캐피탈그룹의 데이비드 애더 국채 전략부문 헤드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2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의 파드라익 가비 글로벌 금리 전략 헤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독일 국채 가격이 크게 뛸 수 있다"며 "협상테이블에서 채권단의 발언에 따라 그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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