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거래일간 조정을 거친 인도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과했다는 판단이 저가매수 유입을 이끌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04.05포인트, 1.22% 오른 8633.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증시 상승은 저가매수가 주도했다. 최근 2거래일의 조정을 거친 인도증시에는 끊임없이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번 달 들어 11억달러 규모의 인도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몬순(우기)에 대한 우려도 잠잠해지면서 다음 달 인도중앙은행(RBI)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지오짓BNP파리바의 가우랑 샤 부대표는 "2거래일간의 조정이 있었는데 그것이 과했고 저가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와 국내 투자자들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모든 하락을 매수 기회로 만들면서 훌륭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틸랄 오스왈 애셋매니지먼트의 타허 바드샤 주식 공동 헤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인도 기업에 주는 혜택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이동통신업체 릴라이언스가 4.26% 급등했고 자동차 업체 마힌드라&마힌드라는 3.39% 올랐다. 제약사 선파머슈티컬도 3.35%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소비재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도 3.02% 올랐다.
반면 제약사 루핀은 3.29% 빠졌으며 정보기술(IT) 기업 타타컨설턴시서비스도 1.36%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