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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WM]③ NH투자證 "해외투자 필수…중국 다음은 인도"

기사등록 : 2015-07-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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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년, WM 안정적 순항 중…고객 수익률 최우선 목표

[뉴스핌 = 이에라 기자] "이제 해외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중국에 이어 인도, 인도네시아 시장도 주목해야 한다."

함종욱(사진)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23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현재의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해외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며 해외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측면에서 중국은 계속 주목할 만한 국가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10년 후에는 개인 투자자 3분의 2가 중국펀드에 투자하고 있을 것이다. 지리적으로도 중국은 가까워 제2의 한국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NH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살피기 위해 현지 탐방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함 대표 역시 연초 이후 두차례에 걸쳐 WM사업부 임직원들과 함께 중국에 찾았다. 공상은행이나 상업은행, 복성제약 등 기업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다. 기업 규모나 탐방 내용면에서 동행했던 임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평가다.

이에 함 대표는 앞으로도 중국 증시 등락과 상관없이 탐방을 꾸준히 하면서 기업 발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은 중국에 이어 인도와 인도네시아도 시장에도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인도는 향후 중국에 이을 유망한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함 대표의 판단이다. 최근 거래정지로 유동성을 제한시킨 중국과 달리 인도는 이 같은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풍부한 인적 자원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함 대표는 내다봤다.

◆ WM모델업그레이드 진행…고객 최우선 자산관리 포커스 

함종욱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김학선 사진기자>

"고객 수익률은 WM의 최우선 목표다. 확실한 수익을 약속하진 못해도 철저히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함 대표는 최근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데 공을 들이는 중이다. 일부 증권사들이 회사 수익을 위해 특정 상품에 매달리거나, 리테일 직원들이 회사의 목표를 무리하게 따라가다 고객 손실을 끼치는 경우를 보면서 이 같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때문에 NH투자증권은 철저히 고객 위주로 상품을 선정하고, 자산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WM모델 업그레이드 준비에 한창이다. 이는 WM 비즈니스를 보는 관점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인데 회사의 이익 달성이 아닌 고객의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전략이다. 즉, 기관에만 편중된 리서치를 일반고객에 확장하고,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고객의 장기 수익률 제고하겠다는 것.

또한 하반기부터 사업부 성과를 측정하는 핵심성과지표(KPI)에서 고객 수익률 반영 비중을 높였다고 함 대표는 설명했다. 고객수익률 비중이 기존 5점에서 15점으로 올라갔다.

이 외에 향후 상품 전략과 사후 관리를 책임하는 CIO(자산배분전략담당임원)를 통해, 개인들에 전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통합 반년…WN조직 안착 '긍정적 평가'

지난해 말 우리투자증권과 농협증권 합병 후 반년. NH투자증권 WM사업부는 1600여명의 인력을 지닌 업계 최고 수준의 조직으로 거듭났다. 3곳의 PB지점과 복합금융센터 4곳을 포함해 전국에 82개 지점을 구축했다.

통합 이후 조직의 안착 과정에 대해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직을 이끄는 함 대표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 

함 대표는 2013년부터 WM사업부의 수장을 맡아왔다. 그는 통합 초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최우선에 뒀다. 이를 위해 전국 80여개 이상의 지점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다. 현장을 곳곳을 누비며 소통을 중요시했다.

함 대표는 "통합 당시 300명 가까운 인력이 구 농협증권으로부터 유입되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상반기 동안 조직은 물론 인적자원이 원할히 통합될 수 있도록 제일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증시 상황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시장 상황이 우호적으로 전개되면서 상반기 이미 사업부 목표치를 달성했다. 함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업부 목표치를 내세우며 직원들을 독려 중이다.

  

함종욱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김학선 사진기자>
◆ HNW 고객 대상 차별화 서비스 제공

거액자산가(HNW)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NH투자증권만의 강점이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센터와, 증권 및 은행의 노하우가 결집돼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NH금융PLUS+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프리미어블루는 거액자산가들의 사적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탄생한 브랜드다. 2010년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가 최초로 개설, 이후 한국 메릴린치의 PB사업부문을 인수해 프리미어블루강북센터가 개설됐다. 현재 3개의 프리미어블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어블루센터는 국내외 은행, 증권, 보험 등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업계 최고의 PB들로 배치돼 있다.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투자 대안에 대한 이해 및 한 발  앞선 포트폴리오 제안을 통해 거액 자산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NH금융PLUS+센터는 증권 은행의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최초의 복합금융센터다. 올 초, 광화문 NH금융PLUS+센터와 여의도 NH금융PLUS+센터가 개설됐다. 이후 삼성역 NH금융PLUS+센터, 분당 NH금융PLUS+센터가 만들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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