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애플(종목코드: AAPL)이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억달러 축소했다. 예상보다 부진했던 3분기 실적 전망과 함께 아이폰 판매량을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지난 22일 애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오는 9월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설비지출 전망치를 120억달러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 130억달러보다 10억달러 줄어든 수치다.
애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 <출처=미 증권거래위원회> |
앞서 애플은 지난해 10월 자본지출 예상액을 처음 발표할 당시, 제조장비·데이터센터·회사시설 및 인프라에 124억달러(14조3600억 원)를 할당하고 나머지 6억달러(약 7000억원)는 애플스토어 매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매장 25개를 오픈하고 기존 매장 5개를 리모델링하는 작업이 이에 해당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