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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앨러간 복제약 부문 52조원에 인수

기사등록 : 2015-07-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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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7일 M&A 협상결과 발표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 최대 복제약 전문업체 이스라엘 테바(종목코드: TLV)가 미국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간의 복제약(제네릭) 부문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협상 관계자는 인수가격이 약 450억달러(약 52조7000억원)에 이르며, 이르면 오는 27일 인수합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고 전했다. 앨러간의 제네릭 부문은 분사된 뒤 테바와 합병될 예정이다.

앞서 테바는 경쟁 업체인 밀란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으나 실패했다.

올 들어 글로벌 제약업계 M&A 규모는 1800억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의약품의 특허 종료로 싼값의 복제약이 쏟아지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자, 복제약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밀란은 애봇 래보라토리스로부터 제네릭 브랜드 사업을 53억달러에 매수했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노바티스는 사업 재조정을 위해 2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자산교환을 완료했다. 일라이릴리는 노바티스로부터 동물건강 사업부를 54억달러에 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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