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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기업가치 60조원 육박…페이스북 속도 제쳐

기사등록 : 2015-08-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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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등 참여한 1조원 투자유치 완료
[뉴스핌=배효진 기자] 모바일 콜택시 앱(애플리케이션) 우버의 기업가치가 창업 5년 만에 60조원까지 불어났다. 앞서 페이스북이 7년 만에 달성했던 기록을 2년이나 앞당긴 것으로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가파른 성장세다.
유사콜택시 서비스 업체 우버의 어플리케이션(앱) 로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우버가 10억달러(약1조172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규모는 당초 우버가 지난 5월 계획했던 15~20억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도 미디어 재벌인 베넷콜먼앤컴퍼니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버는 이번 투자금을 해외 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버는 지금까지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를 510억달러(약59조원)까지 끌어올렸다. 페이스북이 7년 만에 달성한 것을 2년이나 줄인 것은 물론 최근까지 가장 높게 평가받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460억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우버에 앞서 기업가치 500억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SNS 기업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창업 7년 만인 지난 2011년 골드만삭스와 러시아 투자사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로부터 기업치를 500억달러로 평가받아 5억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우버는 불법영업과 소비자 안전 문제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사세를 키우고 있다. 현재 우버는 전 세계 300여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하루 수백만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우버가 기업공개(IPO)에 나설지는 확실치 않지만 IPO가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대형은행들은 우버의 신용공여 한도를 20억달러까지 확충했다. 신용공여 한도가 늘어난다는 것은 기업이 비상상황에 대비할 자금 여력이 커진다는 의미다.

앞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알리바바 등 IT 거인들 역시 IPO를 앞두고 주요 은행들과 신용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어 시장은 더욱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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