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와 중형 세단의 인기로 1년 전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현대자동차<출처=블룸버그통신> |
차종별로는 액센트가 4276대로 14% 증가했으며 엘란트라는 2만2135대로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산타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만165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7월 기아자동차는 1년 전보다 5% 많은 5만6311대를 판매했다. 소렌토와 스포티지 판매량은 각각 9749대, 5292대로 전년 대비 10%와 20% 증가했다.
지난해 7월 132대 판매에 그쳤던 K900 모델은 올해 7월 480대 판매됐으며 포르테도 전년 대비 41% 증가한 786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대한 인기와 유가 하락이 수요를 늘려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7월 중 전년 대비 6% 늘어난 총 27만251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대치다. 상표별로는 뷰익이 1년 전보다 18% 증가했으며 GMC가 1%, 쉐보레가 8% 늘었다.
포드는 총 22만2731대를 팔아 2006년 이후로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미국 자동차 판매는 17만8027대로 6% 늘었다.
도요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21만7181대의 자동차를 미국에서 판매해 5개월 연속 20만대를 웃도는 판매 실적을 내놨다.
닛산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13만872대, 혼다는 7.7% 늘어난 14만6324대를 팔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