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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둔화 우려에 유가 하락…WTI 4.1% ↓

기사등록 : 2015-08-0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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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전망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유가가 하락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낮아졌다.

<출처=블룸버그통신>
3일(현지시각)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95달러(4.14%) 하락한 45.17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 유가는 배럴당 2.69달러(5.15%) 내린 49.52달러로 지난 1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우려에 과잉공급 전망이 지속하면서 최근 유가는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중국 재신망(차이신왕)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발표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47.8로 2013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 3월부터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마이클 위트너 소시에테제네랄 원유시장 리서치 헤드는 "여전히 세계 원유시장이 과잉공급 상태"라며 "계절상 수요가 최저 수준인 가을에 가까워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를만한 요인을 찾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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