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 하락세를 지속했던 금 선물 가격에도 불구하고 월가 전문가 다수는 결국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미국 유력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을 인용, 현재 월가 전문가들은 금 선물 시세가 이번 분기 말 1184.84달러, 올 연말 1198.18달러까지 각각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2개월 내에 금 가격이 약 9% 오를 것이며, 5개월 전망으로 10% 넘게 상승할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된 셈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51분 현재 온스당 1.70달러, 0.16% 내린 1083.9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최저가는 1082.70달러다.
지난달 금 시세가 6.5% 하락하면서 전문가들도 금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올 3분기 전망치의 경우 종전의 1196.92달러에서 약 1% 정도 낮춰진 데 그쳤으며, 연말 전망치의 경우에도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
오는 2016년과 2017년 전망치의 경우 하향 조정 폭이 더 컸지만 금값이 현 수준보다 상승할 것이란 의견에는 변함이 없었다. 2016년 전망치는 1198.40달러로 기존보다 1.8% 낮아졌으며, 2017년 전망치는 1213.06달러로 2.3% 하향 조정됐다. 다만 두 가격 모두 현재의 1083.90달러보다 각각 10.6%, 12%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금 가격 추이 <출처=ifs.futuresource.com>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