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국인의 금 구매가 줄면서 전세계 금 수요가 6년 만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괴<출처=블룸버그통신> |
올해 2분기 금괴에 대한 수요가 약했던 것은 중국 구매자들이 금 구매를 자제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개인 투자자는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35톤의 금괴와 금화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소비한 나라는 인도였다. 인도는 2분기 394톤의 금을 사들여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의 지위를 지켰다.
GFMS의 보고서는 "대부분 금 실물 시장은 금괴와 금화에 대한 소매투자가 부진하면서 2분기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GFMS는 3분기와 4분기 금 가격을 온스당 평균 1135달러, 1175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2분기 평균 금 가격은 온스당 평균 1192달러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최근 5년래 최저치에 머물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전날보다 0.20달러 떨어진 1096.40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