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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 수요, 2009년 이후 가장 부진

기사등록 : 2015-07-2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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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국인의 금 구매가 줄면서 전세계 금 수요가 6년 만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괴<출처=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각) 귀금속 자문업체인 GFM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금 실물에 대한 수요는 1년 전보다 14% 감소한 858톤으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로는 15% 줄었다.

올해 2분기 금괴에 대한 수요가 약했던 것은 중국 구매자들이 금 구매를 자제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개인 투자자는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35톤의 금괴와 금화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소비한 나라는 인도였다. 인도는 2분기 394톤의 금을 사들여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의 지위를 지켰다.

GFMS의 보고서는 "대부분 금 실물 시장은 금괴와 금화에 대한 소매투자가 부진하면서 2분기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GFMS는 3분기와 4분기 금 가격을 온스당 평균 1135달러, 1175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2분기 평균 금 가격은 온스당 평균 1192달러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최근 5년래 최저치에 머물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전날보다 0.20달러 떨어진 1096.40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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