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롯데그룹 사태와 관련해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민연금은 국민 노후자금을 지켜낼 수 있도록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 = 뉴시스> |
김 대표는 "롯데그룹 사태는 집안싸움 같지만, 롯데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신씨 일가가 아니라 국민연금에 노후자금을 맡긴 국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롯데 계열사에 총 6.9% 투자한 모양"이라며 "(이번 사태로)롯데 계열사의 시가총액 1조5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앞으로 얼마나 빠질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국민연금이 롯데그룹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냐'는 질문에 "내가 얘기할 것은 아니고 국민연금에서 할 일"이라면서도 "(국민연금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안할 것이라고 가정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국민연금이 나서서 이 문제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롯데그룹 사태와 8.15 특사에 기업인을 포함하느냐 여부는)별개의 문제로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