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동북부 톈진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출처 = 신화/뉴시스>

신화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 11시30분 경 발생했으며 항구에 야적된 컨테이너에 든 화염 물질에서 최초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폭발은 30초 간격으로 두 차례 발생했으며 폭발로 인한 충격은 수 km까지 확산돼 인근 주택가 창문 등이 부서지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300명~400명 정도의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으며, 인민일보는 별도의 트위터 포스팅을 통해 아직 화염 속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더 있다고 전했다.

중국 지진 네트워크센터는 웨이보를 통해 첫 번째 폭발은 TNT화약 3톤에 해당하는 위력을 지녔으며 두 번째 폭발은 TNT 21톤이 폭발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