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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과잉공급 우려에 하락…WTI 42.23달러

기사등록 : 2015-08-1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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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장중 약 6년 반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처=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7달러(2.47%) 하락한 42.23달러로 마감했다.

WTI 선물 가격은 장중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41.92달러까지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0.60달러 떨어진 49.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의 호조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원유시장에서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는 유가를 지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다. 미 원유 서비스업체 젠스케이프는 오클라호마주 커싱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 11일까지 한 주간 13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대 산유국인 이라크가 9월 바스라산 원유 수출을 사상 최대 규모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에 부담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란의 원유 생산이 늘면서 올해 전 세계 원유 공급이 하루 1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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