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패션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의 디자인을 감성으로 풀어내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했다. 이어 뉴욕 소호에 위치한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와 협업을 통해 두 제품을 패션으로 재해석한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모델 벨라 하디드가 삼성전자와 협업한 화보<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감성(Emotion)'이라는 주제 하에 사람들을 연결하는 기술의 힘과 그 기술이 전하는 다양한 감정을 패션을 통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에서는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인 스티븐 클라인(Steven Klein)과 크리에이티브 감독 스티븐 강(Stephen Gan)이 이번 화보의 콘셉트 발굴과 제작을 맡았다.
여기에 유명 모델 벨라 하디드(Bella Hadid)와 샤오웬 주(Xiao Wen Ju)가 참여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제품을 들고 '열정, 도전, 행복' 등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제품력과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것을 함께 작업한 분들이 크게 알아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 스티븐 클라인은 "스마트폰 기술로 사람들 사이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데서 영감을 받아 사진, 소셜 채널, 전화 등으로 감정을 공유하는 현상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모델 벨라 하디드는 “패션과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삼성전자가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젝트에 함께 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를 출시하면서도 프랑스 파리, 우리나라 서울 등에서 패션쇼를 열고 제품의 디자인을 부각하는 전략을 펼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