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승리 70주년'(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 열병식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은 3일 오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일정은 현재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승절 행사 참석을 둘러싼 최대 관심사인 열병식 참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주 수석은 "열병식 관련 상세사항은 현재 검토 중이다. 제반사항을 다 보면서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방중 기간 중 시 주석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주 수석은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상세한 것은 정해진 게 없지만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3일 전승절 행사 참석 뒤 오후에는 상하이를 방문해 4일 열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의 재임 중 상하이 방문은 처음이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은 4일 개최되는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의 중국 전승절 참석 가능성에 대해 주 수석은 "현재로서는 북한 인사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이 파악된 것은 없다"며 "아베 총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확정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