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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산업자본 푸싱그룹 A주 저가매입 시동

기사등록 : 2015-08-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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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산업자본인 푸싱그룹(復星集團 복성그룹)이 중국증시 폭락 와중에 A주 저점 매수에 본격 돌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푸싱그룹은 주요 자산가치 하락을 틈타 글로벌 증시와 M&A 시장을 상대로 가치투자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푸싱그룹 투자부문 고위 관계자는 중국 유력매체인 21세기경제보도와의 인터뷰에서 푸싱그룹은 현재 저점 매수 타이밍을 본격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싱그룹은 특히 가격이 크게 떨어진 중국 A주 매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그는 말했다.

앞서 푸싱그룹의 궈광창 동사장은 주가가 한참 내리막길로 치닫던 7월초 중순 그룹내 강연을 통해 "충분한 자금 능력이 된다면 지금 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다"며 "A주 주가가 이정도면 충분히 매입 시점이 온 것이고  H주도 중국 테마주로서 더할나위 없는 투자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궈광창 동사장은 푸싱그룹의 홍콩증시 상장사인 푸싱궈지(復星國際)에 대해서도 향후 주가 전망에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을 표시했다.   그의 낙관적 전망이 무색치 않게 푸싱그룹 지주회사는 7월 6일~8일까지 3일간 산하 푸싱궈지의 주식을 각각 1386만주, 680만주, 366만주 사들여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스위스 은행은 증시 붕락우려가 제기되는데도 불구하고 푸싱궈지의 투자등급을 중성에서 매입으로 격상시켰다. 8월 25일 푸싱궈지 주가는 8%이상 치솟았다. 푸싱궈지의 순자산은 2014년 494억8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24.7%늘어났다.

푸싱궈지 집행이사는 "푸싱은 현재 주가 급락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낙폭이 큰 우량주를 사들이는데 보유 현금을 대량 지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로 의료건강 레저 소비 금융관련주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싱그룹은 푸싱궈지 등 홍콩 거래소 상장사를 보유한 기업으로 올해들어 미국 및 이스라엘 보험사 인수에 이어 한국의 LIG손해보험·KDB생명보험·현대증권 인수를 시도하는 등 글로벌 산업자본으로 위용을 떨치고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또다른 산업자본인 알리바바도 중국 A주와 H주가 대폭 조정을 받은 현 시점에서 공격적인  저점 매수를 검토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 CEO 장용렁은 그룹내 공개 문건에서 우리는 수천억위안(수십조원)의 내부 유보금과 막강한 이익 능력이 있다며 중국경제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자원을 적절한곳에 투자 집행해 나갈 게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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