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7월 미국의 개인 소비 지출이 6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출처=블룸버그통신> |
6월 수치는 0.2%에서 0.3%로 상향 수정됐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소비와 소득의 증가는 미국 경제가 올해 2~3%의 완만한 성장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더한다. 전일 상무부는 미국 경제가 2분기 3.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인들의 임금과 투자의 세전 소득을 나타내는 개인소득은 지난달 0.4% 증가했다. 이중 근로자 임금과 가처분 소득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
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6월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해 근원 PCE 물가지수는 1.2% 올랐다.
이로써 PCE 물가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목표치인 2%를 39개월 연속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