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으로 크게 올랐다.
미국 뉴저지주 뉴왁에 있는 주유소의 모습<출처=AP/뉴시스> |
이로써 미국산 원유 가격은 지난 24일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38.24달러를 기록한 이후 28.66%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01달러(8.00%) 상승한 배럴당 54.0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산유량 하향 조정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저유가 우려 언급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EIA는 이날 올해 1~5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하루 각 4만~13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6월 산유량은 하루 930만 배럴로 10만 배럴 줄었다.
OPEC은 최근의 저유가를 우려하면서 다른 산유국들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OPEC의 보고서는 "원유 생산 증가와 시장 투기 자본 때문에 발생한 가격 압력은 OPEC과 회원국을 포함해 모든 산유국을 계속해서 우려하도록 만들고 있다"면서 "원유시장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균형에 도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수차례 강조해 온 것처럼 다른 산유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