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도증시가 하락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85.45포인트(2.33%) 하락한 7785.85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증시는 전일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실망으로 약세를 보였다. 인도의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은 7.0%로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7.4%를 밑돌았으며 1분기 7.5%보다도 둔화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6개월 만에 위축 영역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중국 차이신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7.3으로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개사 프라브후다스 릴란드허의 R.스리산카르 주식 헤드는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빗나간다면 은행은 자산 건전성이 악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악시스뱅크와 알루미늄 제조사 힌달코가 각각 5.24%와 5.18% 급락했으며 철강업체 타타스틸과 발전장비 업체 바랏헤비 일렉트리컬도 각각 3.93%와 3.91%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