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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병식 최대 수혜자는 '중·러 에너지기업'

기사등록 : 2015-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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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사진=뉴시스>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신밀월관계가 다시 한번 부각된 가운데, 이 기간 양국의 에너지 기업 간 메머드급 계약이 잇따라 체결돼 주목을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신화사는 왕위푸 중국석화(中國石化, 시노펙)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러시아석유공사 총재를 만나 러시아 루스코예 등 2개 지역의 석유·가스전에 대한 공통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중국석화는 러시아의 동시베리아 석유·가스 공사와 투르민 석유·가스 공사의 지분 49%를 각각 인수할 수 있게 됐다. 이들 기업은 중국석화와 러시아석유공사가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유전의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복수의 중국매체는 로이터를 인용, 4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 국가 석유공사 로스네프트의 중국화공그룹(中國化工集團,CNCC)지분 30%를 인수를 골자로 한 포괄적 협의가 체결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가석유공사의 3일 발표에 따르면, 중해유전서비스공사(中海油服,COSL)도 오는 2016년 러시아석유공사와 노르웨이 스타토일사가 함께 참여 중인 오호츠크해 개발 지역에 2개의 시추 장비를 건설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이자 세계최대 규모 에너지기업인 가즈프롬은 중국석유(中國石油天然氣,페트로차이나)와 MOU(양해각서)를 체결, 러시아 극동부지역의 천연가스를 중국까지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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