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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중국포럼] 정우택 "한·중 FTA 활용한 수출증대 방안 마련해야"

기사등록 : 2015-09-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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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정무위원장, 뉴스핌 주최 '중국포럼'에서 밝혀

[뉴스핌=정탁윤 기자]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9일 "중국을 비롯한 각국 FTA를 활용한 수출증대 그리고 내수기반 강화 등의 발 빠른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택 정무위원장 <사진=김학선 기자>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5 뉴스핌 중국포럼'에 참석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중국발 세계 경제위기론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 상하이 증시 폭락과 위안화 환율 급락 그리고 톈진항 폭발 등으로 경제가 급변하고 있다"며 "2008년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리스 등 유럽 국가의 부도상황까지 발생하면서 중국 발 세계 경제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중국의 수입이 이대로 계속 감소한다고 가정하면 한국의 수출액은 약 16조6000억원이 줄어들 것이며,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금 중국의 수입감소 추세가 하반기까지 그대로 이어지면 GDP 대비 비중 한국의 수출은 뉴질랜드와 호주 다음인 세 번째로 큰 충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불과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후강퉁(홍콩 및 해외 투자자가 홍콩거래소를 통해 상하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제도) 출범에 따라 중국 증시에 투자할 것을 경쟁적으로 권하던 국내 증권사들의 태도도 조금은 조심스러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만큼 더 큰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정부와 민간 그리고 국회가 외환보유고 관리대책과 각국 FTA를 활용한 수출증대 그리고 내수기반 강화 등의 발 빠른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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