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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과잉공급 우려에 하락…WTI 3.9% 내려

기사등록 : 2015-09-1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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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과잉공급 우려가 지속하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9달러(3.90%) 하락한 배럴당 44.15달러에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94달러(3.92%) 내린 배럴당 47.5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과잉공급 현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원유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이날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기관은 올해 WTI 평균 가격을 배럴당 49.23달러로 8월 예상치 49.62달러보다 소폭 낮췄다.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도 배럴당 54.40달러에서 54.07달러로 낮춰 잡았다.

EIA는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1.5% 낮춘 하루 922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 기관은 내년 전망치도 하루 882만 배럴로 지난달 896만 배럴보다 낮췄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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