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그룹 부사장 <사진=뉴시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11월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부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총은 사실상 주진형 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 후 후임 인선을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주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지만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측 관계자는 "이번 임시 주총의 목적은 추가 이사선임이기 때문에 아직 공동 대표로 갈 지, 새 대표로 갈 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주 사장의 임기는 중간에 경질이나 교체없이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화그룹이 사실상 주 사장에 연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만큼 업계에서는 향후 여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 부사장은 지난 1985년 경인에너지에 입사해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보, 대한생명 재정팀장 상무,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 전무 등을 거친 뒤 올해 초 한화그룹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