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음 주 인도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도 뭄바이의 한 중개사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출처=블룸버그>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22.55포인트(0.29%) 오른 7868.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증시는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유지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말과 미국 주요 지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포지션 부담을 덜어내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오는 29일 RBI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촉시증권의 데븐 촉시 매니징 디렉터는 "25bp의 인하는 예상된 것이고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유예한 상황에서 RBI가 50bp를 내려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매도분을 모두 흡수한 것으로 보이고 다음 달엔 8월과 9월보다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제약사 루핀과 가스업체 가일은 각각 3.55%. 2.51% 올랐고 정보기술(IT)업체 인포시스도 2.22%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업체 ONGC와 석탄업체 콜인디아는 각각 3.71%, 2.70%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